The Index Shop
서울에서 보물같은 독립서점을 발견했다.
건대입구와 성수 사이
커먼 그라운드 나이키 건물 3층에 위치한
인덱스숍이다.
책, 포스터, 커피를 취급한다.
문을 열면 그루비한 음악과 함께
다채로운 책의 향연이 펼쳐진다.
인덱스숍은 흔히
우리가 독립서점에서 겪을 수 있는
책 큐레이션의 다양성의 결핍 문제를
단번에 해소한다.
책 종류가 많고, 매력적이다.
서가와 책 진열대에 진열된
책은 하나 같이
문학, 여행, 디자인, 출판, 철학, 인문, 잡지
분야의 숨은 진주 같은 책들이다.
어떤 것을 들추어도
읽고 싶게 만든다.
못보던 매력적인 책들이 수두룩했다.
처음 보는 글 잘 쓰는 작가,
사유가 예리한 작가,
감성이 낭만적인 작가를 다수 만났다.
바리바리 봇짐꾼처럼
구매해 싸들고 가고 싶은 책이 많았다.
다양하고 명확하며
책에 대해 진정성이 느껴지는
북 큐레이션.
정말 읽을 만한 가치가 있는
책을 찾아서 제안하고 노출해준다.
그동안 여러 북 스토어를 다녀봤지만
이렇게나 금광을 캐는 마음으로
책을 집어 들춰본 서점이 있었나 싶다.
마케터, 문학인, 브런치 작가,
브랜딩 피플이라면
유익한 책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텍스트 힙이 유행인 요즘,
진정한 힙은
나만의 감성과 사유에 맞는
인생책을 만나는 것.
인덱스숍에서는 텍스트 힙을
설레는 마음으로 구현할 수 있다.
서가 왼쪽에는 오늘의 햇빛과 날씨가
온전히 찾아드는 통창의 테이블 공간이,
복층에는 독서 라운지가 마련되어 있다.
커피를 시켜놓고 책을 읽어도 좋겠다.
좋은 책을 만나면
그 책의 내용을 흡수해
내것으로 체화하고자 하는 마음에
두근거리는 마음이 든다.
흥미로움 가득으로 약간의 흥분 상태.
인덱스숍은 내가 만난 진짜 서점이었다.
두고두고 읽고 싶은
좋은 책을 많이 만난 발견의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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